전공의 전문의 전임의 차이 알아보기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전공의 80% 이상이 의료 현장을 이탈했고, 결과적으로 정부는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윤석열 정부 또한 의대증원 발표 이후 의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미 국내 <빅 5 병원> △서울대 병원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서울 삼성 병원 △서울 아산 병원 △서울 성모 병원 전공의 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는 필수의료의 핵심이기에, 이들이 한꺼번에 사직서를 낸다면 '의료대란'은 현실화됩니다
오늘은 전공의가 무엇인지 전문의가 무엇인지 전임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
▶ 예과생/본과 1학년 /본과 2학년 : 병원에서 수련받을 일이 거의 없다.
▶ 본과 3학년 / 본과 4학년 : PK(폴리클리닉)이라 불리는 임상실습을 받습니다.
▶ 인턴 : 대학졸업과 동시에 의사면허 취득 후, 일반의로서 전공과목이 정해지지 않은 채로 돌아가며 병원 수련을 합니다. 기간은 1년입니다. 수련의라고도 부릅니다.
▶ 레지던트 : R1/R2/R3/R4 등으로 연차에 따라 나뉘며, 특정 전공과목을 정한 채로 병원 수련을 받습니다. 기간은 보통 3~4년이며,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합니다. 바로 이 과정에 있는 의사를 전공의 라고 합니다.
▶ 전임의, 임상강사(펠로우) : 전문의 면허 취득 후 1~2년 정도 그 과에서 세부적인 분과를 정해서 병원 실습을 받게 됩니다.
▶ 임상전임강사, 임상조교수(스탭, 촉탁의) : 임상강사(펠로우) 과정을 마쳤으며, 대학교원이 아닌 신분으로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를 말합니다. 임상강사와 교원 사이에 있는 중간과정으로 간주됩니다. 계약직이며, 정규직 조교수보다는 낮은 지위에 있습니다.
▶ 조교수/부교수/정교수 : 이들은 의과 대학 정규직 교수의 일원으로 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의사입니다.
전문의 전공의 전임의 차이
앞서 말했듯이 전공의란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문의 자격을 득하기 위해 수련하는 레지던트를 칭합니다. 레지던트 이전에 인턴생활을 하는데, 인턴은 전공과목이 정해지지 않고 여러 과목을 실습합니다. 반면에, 레지던트는 한 과목을 3~4년정도 전공합니다. 인턴은 전공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전공의라고는 하지 않고 수련의라고 불립니다.
전문의는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쳐 전문의 시험을 통과한 의사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의사가 전문의에 해당합니다. 의사 중 전문의가 아닌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보통 전문의를 딴 뒤 개원을 하며 일부가 대학병원에 남아 펠로우 과정에 돌입합니다.
전임의란 Fellow(펠로우) 라고도 하며, 전문의 면허를 취득한 뒤, 개원을 하지 않고 대학병원 전공과에서 1~2년 정도 실습하는 의사를 칭합니다. 펠로우는 전문의가 되고 교수직이나 연구에 꿈이 있는 사람이 추가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펠로우 이후에 조교수, 부교수, 교수로 승진을 합니다.
의대증원 반대이유
현재 대한의사협회가 2월 11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이유는 윤석열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대 때문인데요. 의료계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움직임들은 사실을 다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의사들의 업무 환경, 환자 안전, 의료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이죠. 열악한 의료현실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의대 증원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심지어 지방에는 의료인 부족으로 응급환자가 갈 곳이 없고, 간단한 수술을 받는데도 수도권 병원까지 와야 하는 현실이며, 소아과 의사의 숫자는 너무 부족해 아픈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뛰어가야 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다양한 조건을 내세우며 협상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정부에서 의료계가 요구하고 있는 수가 인상,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더 이상 반대할 타당한 이유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